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중국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전직 국회의원 아들 김 모(35)씨, 치과의사 박 모(44)씨, 성형외과 의사 정 모(45)씨 등 7명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마약을 알선하고 유흥업소 등을 안내한 중국 현지 브로커 신 모(4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치과의사)의 소개로 알게된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4월30일경 중국 청도와 상해로 여행을 떠나 유흥업소에서 엑스터시와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또 이들은 현지 유흥업소 여성들과 성관계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 모(21·휴학생)씨 등 국내여성 2명을 중국까지 데려가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3개월동안 국가정보원과 공조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에게 자백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청동·상해지역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고의로 접근, 마약을 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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