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성남중앙시장 큰 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6 2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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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40여개 태워… 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재래시장인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이어 경기 성남 중앙시장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점포 40여개가 불에 탔다.

16일 새벽 0시46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점포 40여개를 모두 태워 3억9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현재까지 성남소방서에서 집계된 재산피해액은 3억9000만원으로 이중 부동산은 5동 2941㎡(891평)중 4동 1650㎡(500평) 40개 점포가 소실돼 1억20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으며 동산은 2억7000만원으로 포목, 침구, 의류 등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소방서측은 이날 중앙시장 포그니이불 포목점 앞에 적재된 좌판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변 점포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화한 점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자세한 화재원인에 대해 소방방재청 화재감식반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또 소방서측은 이날 화재진압활동에 동원된 소방력은 232명의 인원과 42대의 차량 및 장비를 동원, 2시간여동안 화재진압활동을 벌었으나 시장내 좁은 통로와 많은 점포들이 인접돼 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장 내부 통로가 미로처럼 얽혀 있어 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40여분 전인 이날 새벽 0시3분께는 중앙시장에서 100여m 떨어진 태평3동 도로상에 세워진 승합차(그리이스 봉고)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시장 안밖에서 잇따라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주변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971년부터 재시장으로 허가받아 영업중인 중앙시장은 목조, 경량철골 스레트 건물구조로 2층 5동 2941㎡(891평)에 143개 점포가 밀집된 전형적인 재래시장이다.



성남시, 수습대책회의 잇따라 가져

경기도 성남시는 16일 중앙시장 화재와 관련, 성남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대회의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긴급관계자 회의를 소회의실에서 갖는 등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대엽 성남시장은 화재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부시장은 긴급관계자 회의에서 화재대책 수습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과 중앙시장 173개 전 점포에 대해 1점포당 직원 2명을 배치, 화재실태조사를 지시했다.

또 지원방안으로 저속득 지원사업의 공동 보조, 이웃사랑 나누기 운동 전개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토록 했으며 화재현장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청내에 사고대책본부 운영 및 지도감독을 위한 종합상황반, 화재진압에 따른 잔재물정리를 위한 환경정리반, 화재피해 건물철거에 따른 인력지원 잔재물 철거반, 화재주변 급수대책과 수도복구를 위한 급수대책반, 화재피해에 관한 협의를 위한 시유재산 관리반, 지방세 감면 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세무지원반 등을 긴급 편성해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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