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 가장 400억원대 대출금 편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6 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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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사기범 5명 구속 무역업을 가장해 해외 유명 은행들로부터 400억원대의 대출금을 편취한 금융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권성동)는 16일 국내 거래소 상장기업의 명의를 도용한 유령회사를 설립, 외국 기업과 무역거래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스탠다드차터드 은행 등으로부터 400억원대의 대출금을 편취한 김모(44)씨등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이모(36)씨를 지명 수배했다.

김씨 등은 개인 사업자의 경우 상호를 국내 상장기업과 동일하게 등록하더라도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 점과 영문 계약서상의 표기가 국내 기업과 동일해 외국 은행들이 이를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등은 또 외국 은행들과 거래를 반복할수록 여신한도가 상향조정된다는 점을 이용해 초기에는 무역대금을 제때 입금하는 등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신용을 쌓아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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