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지하철 4호선 산본역으로 가기 위해 신용산역에서 전동차에 오른 김 모씨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건을 사진과 함께 서울메트로(舊 서울지하철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자유게시판에 남겼다.
이날 김씨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이 전동차 기관사가 안전휀스가 설치된 곳에 잘못 정차한 후 출입문을 개방하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는 것. 김씨는 이같은 상황이 자신이 내리기 전에 또 한번 연출됐다며 “사고난 후에 후회할 것이냐”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지난 13일 오전 7시20분께 신당역에서 자신 손목이 문틈에 끼인 줄 모르고 출발한 열차때문에 봉변을 당할 뻔 했다는 이 모씨는 “맨 앞칸이어서 조금만 가도 벽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칠 뻔 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다.
이씨는 “안간힘을 다해 손목을 빼고 보니 (손에 들고 있던) 모자가 지하철문에 끼인채 지하철은 유유히 떠나더라”며 “그게 물건이 아니고 신체의 일부였다면 어떻게 했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10일 오전 11시5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대화방면 승강장에서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전동차 문 틈에 끼어 30여m를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아기와 어머니는 모두 무사했다.
전동차는 유모차 일부가 문틈에 낀 사실을 모른채 출발했고 이씨도 옷이 유모차에 걸려 함께 30여m를 끌려갔다. 다행이 전동차가 승강장 끝부분에 멈춰서면서 큰 사고를 면했다.
당시 이 사고는 전동차 출입문에 1.25cm 이상 크기의 물체가 끼이면 비상신호를 보내도록 돼 있지만 유모차가 아래쪽에 끼이면서전동차 안전장치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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