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은 이날 오전 ‘천성산대책위, 천성산을 위한 시민종교단체연석회의’ 관계자들과 일부 취재진을 병원 9층 자신의 병실에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맞이했다.
지율은 처음 입원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링거를 꽂지 않는 등 여전히 치료를 거부하고 있었으며 손에는 맥박을 재는 기구와 염주만 끼워져 있었다.
지율은 신륵사 주지 세영스님 등 대책위 관계자들이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해야한다”며 치료 받을 것을 설득하자 누운 채 두 손을 모아 합장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지율의 주치의인 중환자실 김영권 실장은 “스님의 몸무게는 28.3㎏으로 불과 6일 사이에 0.7㎏이 감소했다”며 “아직 의사표시는 명확히 하고 있지만 간혹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으며 감각 이상도 심각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현재는 치료를 거부하고 있으나 부정맥이 나타나는 등 치명적인 상황이 나타날 경우, 개입이 불가피 하다’며 “하지만 치료 중 사망할 가능성이 있으며 소생되더라도 영구적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율은 경북 안동의 한 토굴 등지에서 천성산 문제로 100여일간 단식을 벌이다 지난 5일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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