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조작 미즈메디서 주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2 19: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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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기자회견 “핵이식 기술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고” 황우석 박사는 논문 조작과 난자 매입 자금 제공을 시인하면서도, 논문 조작 부분과 관련해서는 미즈메디 병원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조사위가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황우석 박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께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 박사는 이 자리에서 “용서를 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뒤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내용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황 박사는 7장의 난자 제공 동의서는 “당시 관계법규가 미비해 요건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받아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이어 줄기세포 원천기술 등에 대해 “복제배반포를 수립하기 위해 미즈메디 병원이 난자를 제공하고 서울대의 기술로 줄기세포를 만들기로 하고 특허지분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팀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미즈메디의 말을 모두 믿었다”면서 “2004년에 성립된 1번 줄기세포와 관련해 박종혁 연구원이 2005년 2, 3번 줄기세포는 김선종 연구원이 연구·보고했다”면서 미즈메디가 조작에 관여했음을 주장했다.

황 박사는 “서울대 조사위에 조사를 요청했음에도 조사위가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며 조사위의 조사 내용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황 박사는 “배반포는 100여개 이상 수립되었으나 줄기세포가 없어 논란이 되는 것”이라며 “핵이식 기술은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고”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황 박사는 현재 “무균 미니돼지 체세포 복제 배양 연구를 성공해 국제적인 검사 등을 마쳤으나 작금의 사태로 논문 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미즈메디와 손잡지 않고 서울대의 기술만으로 연구를 했으면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황 박사는 “어렵사리 마련한 배반포 생성기술의 후속 연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국내의 어느 다른 연구팀에라도 넘겨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박사측은 “이번 기자회견이 황우석 박사가 언론에 모습을 공개하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장에는 황 박사외에도 황 박사 연구팀의 연구원 등 25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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