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중 2명 주3회이상 밥 대신 라면·햄버거등 먹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2 1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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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10대 청소년 5명 중 2명은 주 3회 이상 밥 대신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이 섭취하는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에 첨가된 일부 식품첨가물은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관련기관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 등 7대 광역시의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12종에 대한 섭취량 설문조사를 벌여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0%의 청소년이 ‘주 3회 이상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 청소년들이 주로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는 ‘맛있어서’가 50.4%를 차지해 청소년들의 입맛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편리해서’가 19.1%, ‘간식으로’ 18.3% 등이 뒤를 이었고 특히 11%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식사대용으로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고 나타나 식생활의 변화된 모습을 반영했다.

반면 청소년들이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로는 45.1%가 ‘건강에 좋지 않아서’로 나타나 인스턴트식품이 영양상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맛이나 간편성 등으로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소년들이 섭취하는 인스턴트식품을 포함한 가공식품에는 ▲성장을 억제하는 식용색소적색제3호(착색료) ▲생식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푸르마산 ▲설사, 소화관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황산알루미늄칼륨 등의 식품첨가물이 EU 또는 JECFA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설정한 일일허용섭취량(ADI)을 초과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적으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거나 미약한 연구결과 등으로 일일섭취허용량에 설정되지 않은 미설정 ADI 식품첨사물도 16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보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일일허용섭취량이 초과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조속한 안정성 검토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쉽게 알수 있도록 유럽연합의 ‘E-NUMBER’에와 같은 표시시스템 도입 등을 식품의약품안정청 등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소보원의 조사는 전국 7대도시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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