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입원환자 6명중 1명은 가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1 2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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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많이 타내려 불필요한 입원 손해보험협회(회장 안공혁)는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서울 등 전국의 21개 도시의 병·의원 입원환자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로 병·의원에 입원한 환자 중 6명에 1명꼴인 16.8%가 병실을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25개 병·의원의 입원환자 44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752명이 점검 당시 병실을 비우고 무단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말의 경우 19.6%의 부재율을 보여 주중의 14.3%에 비해 월등히 높은 부재율을 보였다.

도시별로는 포항(25.5%)이 가장 높았고, 광주(24.3%), 수원(22.4%), 대전(21.9%), 서울(2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이 높은 지역이 부재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율이 높을수록 불필요한 입원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높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입원을 원하는 일부 환자와 병·의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 또는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행 제도하에서는 부당하게 외출·외박하는 환자 또는 이를 방치하는 병·의원을 규제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적발됐어도 퇴원하거나 통원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6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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