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수사’ 초읽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0 19:50: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등 집중조사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서도 확립된 줄기세포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결과 발표로 검찰의 수사 방향 및 대상, 황 교수팀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황 교수팀이 정부에서 지원받은 순수 연구비 및 실험실 등 연구설비 지원금 수백억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검찰이 처벌을 전제로 한 ‘메스’를 들이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검찰은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주체 및 대상, 범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 11일에는 수사 주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은 “서울대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토론을 거친 뒤 수사 부서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주체가 결정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의혹의 실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돼 있는 5건의 황 교수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이 외견상 수사 단서로 사용될 전망.

그러나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과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건네진 5만달러의 실체, 황 교수팀의 연구비 유용 여부, 난자 취득 과정에서의 불법성 등 이번 사건을 구성하는 총체적 의혹에 수사력이 집중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결과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 이번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우선”이라며 “의혹의 매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이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보고서 분석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황 교수를 비롯,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과 안규리 이병천 서울대 교수, 김선종 연구원 등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구비 예산 집행과 관련,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및 관련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여 수 백억원대의 연구 지원금이 유용됐는지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