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의 관계자는 8일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이 30%에 달한다며, 이들은 국제결혼뿐 아니라 불법 비자로 입국해 노동 및 성산업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해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여성 노동자들은 주로 한국인 가정의 가정부, 간병인, 식당 종업원, 마사지업소 안마사, 공장 직원, 술집 종업원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스업 부문 여성 이주 노동자와 혼인이주 여성 유입 증가로 국내에서도 외국인 여성들을 도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현실적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국 국민들의 의식과 관행이 ‘단일혈통 민족’의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석원정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 위한 모임’ 소장은 “아직 한국인들은 다른 피부색깔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편”이라며 “외국인 여성 노동자들은 저임금, 산업재해, 성희롱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이주여성들의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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