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수사 위조수표범 검거 쾌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04 2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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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署 수사과 이광제 형사 추석연휴는 물론 휴일까지 반납하는 등 120여일동안 끈질긴 수사로 위조수표를 유통시킨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경기 용인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하는 이광제 형사(38·경장).

이 형사는 지난해 8월 29일 용인시 수지구 수지읍 죽전동 상설의류매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35·여)로부터 위조수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결과 피해자는 김씨 등 12명에 달했다.

이 형사는 용의자 인상착의 및 신원확보를 위해 추석연휴까지 반납한 채 20여일동안 김씨 등 피해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용의자 엄 모씨(38)와 장 모씨(43) 등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엄씨 등은 범행 3일 후에 태국으로 도주해 버린 상태였다.

이 형사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용의자 입국시 통보요청을 하고 수시로 출입국 조회를 하던 중 지난해 11월29일 용의자 중 한명인 엄씨가 입국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형사는 엄씨가 입국하자 엄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하남시 신장동 가게와 배회처인 성남 분당 일대를 중심으로 엄씨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과 잠복에 나섰다.

이렇게 추적과 잠복에 나선지 20여일 후인 지난 2일 오후 마침내 엄씨가 하남시 신장동 가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가게에 나타난 엄씨는 결국 120여일만에 이 형사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엄씨 등은 지난해 8월26일 중국에서 구입한 10만원권 위조수표 530매와 위조된 주민등록증 1매를 국내로 들여왔으며 같은달 27일, 28일 이틀동안 용인 수지구, 하남시, 성남 분당구 등지의 슈퍼와 상설 의류매장에서 물건 및 의류를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돌려 받는 수법으로 10만원권 위조수표 100여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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