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는 최근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적합한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51명 중 133명(53%)이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해 유 의원의 장관 내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네티즌 해지니는 “유시민 의원에게 업무를 맡겨놓으면 시끄러워서 안 된다”며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또 다른 네티즌 haikhs는 “복지장관 자리는 정말 막중한 자리며 어머니같은 심정으로 돌봐도 서운하기만 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그런 자리에 싸움닭 마냥 적을 죽여야 내가 산다는 식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적당한 자리겠는가”라면서 유 의원의 극단적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네티즌 무량대수는 “열린 우리당에서 시끄러우니 장관으로 쫓아낸다고 들었다”며 “유 의원이 입각이라도 하면 당이 조용해지지 않을까해서 청와대와 협의한 것 같다”고 말해 유 의원의 입각설은 당내 분란의 한 축이 돼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설문조사에 응답한 네티즌 118명(47%)은 유 의원의 입각에 대해 “적합하다”고 답해 장관 지명을 놓고 찬반 양론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 hanldds는 “지금의 정치권은 전문적 지식보다도 올바른 정신자세를 지닌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유 의원은 보건장관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밖에 유시민 의원의 홈페이지는 유 의원의 장관 지명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장관 내정설에 대해 현재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유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는 유 의원이 지난 2일 이후 아예 핸도폰을 꺼놓으며 “당분간 기자들과 만나지 않겠다”고 측근들의 입단속을 지시하며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유 의원 홈페이지에는 장관직 입각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유 의원은 선동정치가에 불과해 장관직 수행에는 부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미소는 “의료·복지행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유 의원이 건강보험과 같은 복잡한 난제들을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가올 노령화 사회나 의료시장 개방 등에 대비해 보건복지에 경험있는 사람이 장관으로 내정되야 한다”고 말해 유 의원의 전문성 부재를 지적했다.
현재 유 의원측은 입각설에 대해 일단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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