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환자유치전 예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0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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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대형 세브란스병원 2010년경 생긴다 연세의료원이 오는 2010년경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현재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통·폐합한 3차병원을 개원할 예정이어서 경기도 남부권 의료시장에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로부터 약 1만5000평 규모의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받기로 하고, 이 지역에 오는 2010년경 최소 700~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이 인접지역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과 환자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료원은 또 새병원이 완공되면 현행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없애고 새병원과 통합운영할 예정이어서 그 규모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동백지구에 새 병원이 완공되면 현재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운영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규모의 경제면에서 볼 때 동백지구에 건립될 병원규모는 최소 700~800병상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의료원은 현행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의료원 이미지에도 어울리지 않고 경영상태마저 좋지 않아 처분방법을 놓고 고민해왔던 게 사실이다.

실제 용인세브란스 처분여부를 놓고 얼마전 외부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결과,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도 도출된 바 있었다.

이에 경기도 용인시에서 동백지구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키로 함으로써, 용인세브란스병원도 처분하고 이 지역을 통해 연세의료원의 교세(校勢)를 확정할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동백지구의 새병원을 계기로 용인지역 환자들에게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교세도 확장해 나가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없애겠다는 결정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용인세브란스와 동백지구 새병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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