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역 노점 철거중 충돌… 10명 부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29 2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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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인창동 구리역사 주변 노점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가 노점상들과 충돌,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시청직원과 용역반원 400여명은 지게차,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 LG백화점에서 구리 우체국까지 노점상을 철거하며 도로와 인도 등에 노점방지용 콘크리트 구조물(길이 1.5m, 높이 1m) 50개를 설치했다.

하지만 노점상 100여명은 시의 이같은 조치에 항의하며 구리역사 주변에 바리케이트를 만들고 가스와 휘발유 등을 뿌리며 강력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 모씨(45)등 노점상 6명과 용역반원 이 모씨(23)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노점상 정 모씨(52)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은 노점상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처사”라며 “노점상도 구리시민인 만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대집행은 불법노점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정당한 집행에 휘발유 등을 뿌리며 난동을 부리는 것은 이미 시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어서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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