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경찰청장 “국민께 사과, 사퇴는 않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27 21:14: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여의도 농민시위에 참가한 뒤 숨진 전용철(43)·홍덕표씨(68) 등 두 농민의 사인을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허준영 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혔다.

허 청장은 27일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지난달 15일 여의도 농민집회에 참석하셨다가 운명을 달리한 고 전용철·홍덕표 농민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동료를 떠나보낸 농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와 권고내용을 겸허히 수용하며, 불법사실이 확인되는 행위자와 지휘감독자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허 청장은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임기제 청장으로써 평화적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것이 소임이며,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