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팀장은 지난 20일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대상자인 김영준씨(가명ㆍ신당동)를 방문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 응급처치와 함께 보건소와 119로 신속히 신고해 김씨의 목숨을 구했다.
27일 병원측에 따르면 당시 김씨의 혈당수치가 매우 낮아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생명을 잃을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설 팀장이 김씨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안전망사업의 일환인 ‘1직원 1가정 보살피기’를 통해서이다.
김씨는 1999년에 이혼하고 두 명의 아들에게도 버림받은 상태지만 호적상 아들이 있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로도 지정이 안돼 연금 2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거기다 오랜 고질병인 당뇨병과 최근의 발병한 신장질환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김씨를 돌보게 된 설 팀장은 일주일에 두세번씩 전화하고 틈틈이 그의 집을 방문하곤 했다.
사건이 일어난 그날도 설 팀장은 출근하자마자 김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자 바로 그의 집을 방문, 의식을 잃고 쓰러
져있는 김씨를 발견한 것이다.
국립의료원에서 3시간 만에 의식을 차린 김씨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설 팀장의 손을 꼭잡고 고마워했다.
설 팀장은 “나의 꾸준한 관심이 김씨의 생명을 구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김씨를 내 가족처럼 여기며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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