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북한어선 1척 구조 예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21 1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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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 2명 건강회복되면 되돌려보내기로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북한어선을 예인해 북한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21일 북측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기관고장으로 인해 남측해역으로 넘어와 표류 중인 북한어선 잠수기어선을 동해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북한어선은 지난 20일 오후 2시 45분경 울릉 북동쪽 10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인근에서 조업하던 우리어선 거금호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경찰은 경비함정을 현지로 급파 예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21일 오후 4시경 동해항으로 예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북한측 어선은 지난 11일 7시경 함흥함에서 선단선 2척이 조업차 출항, 함경남도 금야군 원평리로 항해하던 중 12마일 상거한 함경남도 정평군 동화리 앞 해상에서 2척 모두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

당시 이들은 2명이 승선중인 한척이 기상악화로 침몰위험에 있자, 선박을 포기하고 다른 한척으로 옮겨 타 울릉도까지 이르게 됐다.

당시 현장에 급파된 우리 해경 5001함(삼봉호)은 이들을 이선시켜 급식, 치료 등 긴급보호조치를 취했으며 타고 왔던 목선은 울릉도 근해 안전해역으로 예인조치한 뒤 동해항에 입항 시켰다.

현재 북측어선에는 남자 4명 여자2명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으며 기름, 식량, 식수 등이 고갈되어 약 일주일간 굶은 상황으로 남자 4명은 건강이 양호하나 여자 2명은 탈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이들이 남한에 귀순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탈진된 2명이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선박수리와 보급품을 공급받아 함흥으로 되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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