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강남시립병원 ‘서울의료원’신내洞에 새둥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9 2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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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9년 완공… 600병상 규모 건립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제2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의료원(원장 진수일 이하 의료원)은 오는 2009년까지 중랑구 신내동 360의3 신내2택지개발 예정지구에 총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병원을 신축,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지어질 병원은 연면적 6만1984㎡(1만8750평), 지하 2층·지상 10~15층, 600병상 규모로 의료원측은 이곳에 ▲24시간 응급의료인력과 시설·장비가 확보된 응급의료센터 ▲최근 급증하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돌연사 위험에 대비하는 심혈관센터 ▲재활의료 서비스 및 장애인 진료 편의를 도모하는 재활의학센터 ▲시민 건강증진 및 검진기능 확대에 중점을 둔 건강증진센터 ▲무료 암 검진사업 및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는 암센터 등 총 5개의 의료센터 등 첨단 의료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977년 강남구 삼성동에 터를 잡은 현 의료원은 협소한 규모 탓에 진료 및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하고, 건물 역시 심하게 노후되는 등 의료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돼 진료 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의료원이 소재한 강남구의 경우 서울의 대표적 고소득층 거주지답게 이를 겨냥한 첨단 의료기관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중산층 및 서민을 중점 진료대상인 공공의료기관이 꼭 강남에 있을 필요 있느냐’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의료원은 이런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수년간 서울시는 물론, 건설교통부와도 면밀히 협의한 끝에 신내동으로 신축, 이전을 단행하게 된 것.

진 원장은 “신내동 이전을 통해 공공의료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주요 진료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를 이룩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공공의료의 ‘지역 거점병원’과 서울시 산하 병원의 ‘허브병원’이란 의료원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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