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자체 빚‘3조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8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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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원시 예산의 2.3배… 도청이 7689억으로 가장많아 경기도내 지자체가 모두 3조원에 이르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채무액은 수원시의 올 한해 예산(올 당초 예산 1조3000여억원)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31개 지자체의 부채는 지난 10월 현재 모두 2조94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채 내용을 보면 ▲도로건설 1조115억원 ▲택지·공단 개발 6700억원 ▲상하수 건설 3911억원 ▲관광단지 조성 1900억원 ▲재해복구 1144억원 ▲하수처리시설 904억원 ▲청사정비 558억원 등이다.

지자체별로는 도의 부채액이 7689억원에 달한 가운데 이 중 80%인 6160억원 가량을 손학규 도지사 취임 이후 빌려썼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는 성남시가 6402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시 2869억원 ▲
평택시 1075억원 ▲시흥시 873억원 ▲용인시 837억원 ▲안양시 760억원 ▲광주시 729억원 ▲김포시 55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수조원대 부채로 인해 도내 10여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또한 지난해 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는 90.1%에 달했으나 올해는 1.3%포인트가 떨어져 88.8%에 그쳤다.

수원시도 지난해 보다 2.4%포인트 낮아진 80.1%였으며 구리시와 남양주는 각각 60.8%와 60.9%에서 58%와 56.8%로 감소했다.

이밖에 김포시와 가평군, 양평군, 군포시 등의 재정자립도 역시 최소 1%포인트에서 최대 6%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와관련 한 도의원은 “도를 비롯한 상당수 지자체가 빚을 내 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재정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특히 부채액 상환 계획을 2010년 이후로 미루면서 그 부담을 후손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마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를 비롯한 도내 31개 지자체는 전체 부채액의 절반 가량인 1조4547억원을 오는 2010년 이후에나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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