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 19마일 해상에서 어선 97한동호가 화물선과 충돌·침몰하면서 승선원 13명이 실종됐고, 4일에는 제주 서귀포 남방 170마일 해상에서 109태성호가 높은 파도에 전복돼 2명 사망, 2명이 실종되는 등 12월 들어 총 5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양경찰청은 가용 수색구조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종자 수색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청은 이처럼 해양사고가 최근 빈발하는 것은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과 함께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기상변화와 연안해역 어자원 고갈에 따른 어민들의 무리한 원해 조업이나 승선원 고령화, 안전 불감증 등 인적·물적요인이 결합된 복합적 영향으로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선의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어선 해양사고방지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보강하고, 소방방재청은 해양사고를 119로 접수할 경우 신고자나 조난자에게 릴레이 연결 등 신속한 구조를 가능케 하고 기상청은 현재 육상위주로 설정된 해상 기상특보를 해상 특성에 맞게 세분화, 구체화하여 해난사고 안전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중앙수난구호위원회’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종합해 어선사고 경감을 위한 대책 수립 및 제도 개선사항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바다만들기’에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박상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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