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공무원-업자 유착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5 2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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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관광지내 불법 판매시설 수개월째 묵인 한국전쟁과 민족대립의 아픔이 새겨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파주 임진각관광지에 불법시설물이 들어서 버젖이 영업을 하는데도 당국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

특히 이 시설물은 적법한 절차없이 담당공무원의 구두승인만으로 설치돼 업자와 공무원간의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15일 경기도 파주시(시장 유화선)와 시민들에 따르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안보관광 문화유적지에 접법한 절차없이 세워진 기념품판매장 2곳이 수개월째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업소는 당초 임진각휴게소 내에서 영업을 해오다 지난해 경기관광공사가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 하면서 올 2월 임진각광장 망배단 옆으로 부스를 설치, 영업장소를 옮겼다.

그러나 단속을 해야할 파주시는 이 업소가 시와 DMZ 및 JSA관련 관광기념품을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업체라는 이유로 부적절한 영업을 하는데도 현재까지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적법 영업 중인 인근 매장들은 불만과 함께 이의 철거를 촉구하는 한편 각급 기관에 민원을 제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파주의 대표적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에 부적절한 시설물이 들어서 영업 중인데도 단속을 게을리 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시 이기상 관광지개발담당은 “현재의 판매시설은 적법절차 없이 구두상으로만 승인돼 설치한 것”이라며 “시에서도 알고있지만 관광기념품 제작·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즉시 철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봐주기식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이 시설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토록 허락된 것”이라며 “내년 시 소유 건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조영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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