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소음에 ‘수업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5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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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군비행장 인근 학교 학생들 피해 극심 경기 수원공군전투비행장 인근 학교 학생들이 극심한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의회 차긍호 의원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공군전투비행장 인근에 위치한 고색중학교 등 16개 학교에 대한 비행시 소음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극심한 소음피해를 입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차 의원이 조사한 실태조사서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고색중은 지난 11월18일 오전 11시께 1대의 비행기 소음이 101㏈(데시벨) 기록했고 4대의 비행기가 비행을 할 경우 소음이 3분여간 계속됐다.

수업이 이뤄지는 오후 4시30분까지 비행 횟수는 70회에 달했으며 평균 79㏈의 높은 소음 측정치를 보였다.

또 비교적 수원비행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칠보중학교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비행때마다 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하 70㏈에서 최고 93㏈까지 측정됐다.

소음도가 60㏈ 이상이면 잠들기 어렵고 70㏈이면 정신 집중이 힘들어지며 80㏈ 이상이면 청력장애가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차 의원 등 수원시의원 23명은 지난 14일 ‘수원공군전투비행장 소음피해지역 학교의 시설 개선 및 교원 가산점 부여 촉구 건의안’을 발의,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위원회, 공군제10전투비행단 등에 건의안을 보냈다.

이번 건의안에는 서수원권 학생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과, 근무 교사들에 대한 가산점 부여 및 수업활성화를 위한 교실 마이크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여름철 소음으로 인해 교실 창문을 열지 못하는 서수원권 학교들의 원활한 냉방기 가동을 위해 전기사용료 지원 및 인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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