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직협은 의회의 장기산회가 주민대표 신분을 저버린 처사라며 정례회 즉각 속행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회는 직협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는 등 점차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8일 공무원복무조례(안)을 심의, 휴가 일수를 집행부가 상정한 27일에서 3일 늘어난 30일로 의결했다.
의회는 자녀 사망시 기존 3일로 된 휴가 일수를 5일로 이틀 늘리고 자녀 결혼시도 종전대로 1일 유가를 인정키로 했으며 대신 3개월인 퇴직준비휴가를 삭제하고 월 1일인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는 올부터 주 5일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행자부가 복무조례 표준안을 19일로 시달하고 인천시는 27일로 지침을 정한 것을 참작한 것이며, 시내 기초단체 중에는 남동구와 남구가 행자부표준(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중구가 34일로 휴가 일수는 늘렸으나 생리휴가는 무급화한 것을 고려했다는 것이 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직협측은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는 것은 관련법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의 유급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급기야 회장이 정례회에서 폭언을 하는 사태가 촉발됐다.
나아가 직협은 관련 조례의 무효를 주장하며 재심의를 요구, 양측의 갈등이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내년도 본예산과 올 정리추경 등 주요 안건 심의가 공전하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것은 주민대표기구를 무시하는 처사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것도 직위해제돼 현재는 공무원 신분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인물이 저지른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신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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