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진단 고교‘안전 불감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08 2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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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41년돼 건물붕괴 우려… 보수도 않고 신입생 맞을듯 건축물 안전등급 E를 받은 모 고등학교가 건물에 보수도 없이 새로운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학교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 5동 소재 근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가 바로 문제의 학교. 7일 도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960년대 건축된 학교 교실건물 한 동이 2004년 8월 건축물구조안전진단 E등급을 받아 재건축 할 것을 진단받았다.

(주)신원구조안전기술단은 진단결과에서 41년 된 건물로 콘크리트 품질이 극히 불량하고 기둥의 내력과 기초의 침하현상으로 건물의 균열이 발생해 유사시 원활한 대피가 어렵고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어 구조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해야 할 것’을 진단했다. 그것도 빠른 시일 안에 할 것을 판단했다. 이 같은 진단에 학교 측은 재단의 재정상 70억원이상 들어가는 예산을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어서 이같은 사정을 도 교육청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재난심의위원회의결과 2006년 중 BTL사업(기업체 지원)지원금 (66억4000 만원)으로 재건축 할 것을 결정했다. 또 5년전에도 구조안전진단을 받은 이 건물은 당시에도 D등급 판정을 받아서 이미 도 교육청은 심각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 불감증에 의한 늦장대처가 아닌가란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취재과정에서 통화한 도 교육청관계자는 “구조적 결함보다는 기능적 결함이 더 크므로 크게 염려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도 교육청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40년 전은 한국에서 모든 산업과 경제가 성장위주로 판단하던 시절에서 건물의 날림공사로 인한 부실도 염려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구조안전진단 결과에서 콘크리트 타설 과 재질의 부실, 철근을 가장 큰 부실원인으로 들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와우아파트, 삼풍, 성수대교 등이 모두 성장일변도 시대에 지어졌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이 건물에서 공부할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더해 학교와 도 교육청측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측은 이에 대해 “도 교육청과 협의해 어차피 올해 재건축을 한다면 조금 앞당겨서 운동장에 임시 강의실을 마련하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재건축문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BTL사업예산이 세워진 상황에서 집행이 되지 않은 문제가 진주희 의원에 의해 지적됐으며 안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임종순 의원에 의해 안전문제 점검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안양시도 신중대 시장이 직접 나서서 안전문제를 챙기는 것으로 학교 측 관계자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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