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 구입에 혈세 물쓰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06 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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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1인당 25만원 소요… 올 예산의 8.4% 달해 인천시 부평구의회가 지난 11월 유관기관 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체육복 구입 비용으로 많은 예산을 사용해 구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6일 인천연대 부평지부에 따르면 2004년 및 2005년 부평구의회의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부평구의회가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단체복 구입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인천 연대 부평지부는 부평구의회가 2004년 과 2005년 11월에 부평구 유관기관 체육대회을 참여하면서 “의원 및 직원의 일체감을 강화하고 체육활동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이유를 들어 체육복 구입비로 각각 937만5000원과 808만2000원을 지출해 의원 1인당 약 25만원이 소요된 셈으로 이는 2004년 의정운영공통경비 9007만1820원의 10.4%와 2005년 예산 9660만원 중 8.4%에 해당하는 액수라는 것이다.

특히 시민 연대 부평지부는 부평구청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공고히 하고 기관간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체육 대회행사에 부평구의회 의원들이 굳이 값비싼 단체복을 입고 참가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또한 이는 부평구의회 의원들의 권위주의적 발상이며, 전형적인 예산 낭비의 사례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일반 부평구민들은 경제난 속에 허리띠를 졸라 메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데, 의원들은 단 하루의 체육대회를 위해 거금을 들여 단체복을 구입한 것은 부평구의회 의원들이 서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체면 세우기에 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 부평지부는 “구청이 유관기관의 협조를 공고히 할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에 값비싼 단체복을 입고 참가할 이유가 어디에 있냐” 고 말했다.

인천=박상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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