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신발상가 불나 3명 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01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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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후 4시간 40분만에 진화… 총 33명 구조 1일 오전 6시10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문시장 신발상가 4층에서 일어난 불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환자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발생한 불은 발화 후 4시간 40분만인 오전 10시50분께 진화되는 듯 했으나 다시 4층에서 불이 번져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인근 종로, 성동, 중부 소방서에서 소방차 104대와 소방관과 경찰관 총 432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과 인명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의 구조작업으로 목숨을 건진 33명 중 12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후 응급처치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신발상가 4층에서 발생한 불로 연기에 질식해 동대문 이대병원으로 옮겨졌던 정 모군(17)이 치료 도중 숨졌고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던 신원미상의 60대 남자도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또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김 모씨(29·여)도 연기에 질식해 서울대 병원에서 오전 11시20분께 숨졌다.

숨진 김씨의 어머니 강 모씨(54)는 중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독가스에 질식해 이대병원으로 후송됐던 정 모씨(35)는 여전히 의식불명상태로 중환자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설 모씨(73)는 불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려 허리를 다쳐 이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복부 과다출혈로 중태다.

이날 불로 상가내에 있던 80개 점포가 모두 피해를 봤으며, 동산 2억 4000만원과 부동산 5000만원 등 총 2억9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6분께 만 7시간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으며 현재 5층~6층에서 추가 사망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동문시장 신발상가 건물이 지난 1970년대 준공한 낡은 건물이라 전기시설이 노후해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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