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4일 과천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수의대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위원장 이영순)로부터 제출받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IRB는 세차례 출석한 황 교수로부터 이런 내용을 진술 받았다.
IRB는 서울대 교수 4명과 외부 전문가 4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부터 발효된 생명윤리법 의해 만들어진 기구. 황 교수 연구팀에 참여한 전·현직 여성연구원 34명을 대상으로 난자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IRB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황 교수는 지난해 5월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가 연구원의 난자 제공 의혹을 보도하고 난 뒤 확인 과정에서 두명의 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됐다.
난자를 기증한 연구원은 국내 모의대 교수로 재직중인 K씨와 황 교수와 결별한 재럴드 섀튼 교수가 있는 피츠버그대에 유학 중인 P씨로 확인됐다.
이들은 배아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실험용 난자가 부족하다고 하자 난자 기증을 자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황 교수는 이를 말렸지만 이들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가명으로 난자를 제공했고, 황 교수는 이들이 병원을 오가는 과정에서 사실을 눈치챘다는 것이다.
네이처지 의혹 보도 후 황 교수는 이들에게 “너희들이 정말 난자를 제공했냐”고 물어 최종적으로 난자 제공 사실을 확인했으나 외부에는 “연구원에게 난자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이와 관련, 황 교수는 IRB에 “난자를 제공한 연구원들이 두아이 엄마와 미혼인 점을 들어 외부에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해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K씨 등은 난자 제공 당시 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하면 안된다는 국제윤리기준을 모르고 있었으며, 네이처지가 이를 보도하고 난 뒤에야 알았다고 IRB는 밝혔다.
K씨는 IRB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하면 안된다는 사실이 학계의 암묵적 인식임을 모른채 진실로 순수한 동기에서 난자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결심했다”며 “나로 인해 관련 연구가 지장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IRB는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강요나 회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영리목적의 대가관계에 기초한 것이 아니었기에 윤리준칙위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과 존재가치에 대한 동·서양 문화차이에서 연유한 것이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윤리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황 교수는 연구원들의 난자제공 사실을 숨긴 배경을 설명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사퇴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