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2004 회계연도에 화재가 발생한 특수건물 508건을 분석한 결과 사상자는 53명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인명피해는 15명 늘어났으나 재산피해는 78억원 감소한 것이다.
특수건물은 다수인이 출입, 근무 또는 거주하는 국가 주요시설로 11층 이상의 건물과 국유건물,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학원·병원·방송사업장·판매시설·숙박시설·학교·16층 이상의 아파트 등을 말한다.
화보협회는 이들 특수건물 1만8405곳에 대해 매년 무료로 안전점검을 해주고 있다. 이 중 지난해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508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화재발생률은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공장 화재가 전년도 168건보다 53건이 증가한 2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에서도 기계·금속 공업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18건, 서울 111건, 부산 55건 순이었다. 아파트 화재는 165건으로 거실과 주방 및 계단·통로에서 117건의 화재가 발생해 70.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실화 중 인간의 행위와 직접 관계가 있는 화재 즉, 연소열원과 연소물질의 취급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224건(44.1%)을 차지했다. 또 합선, 누전 및 기계기구 과열 등 사용시설과 관련한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200건(39.4%)에 달했다. 다음은 전기화재로 167건으로 나타났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실화는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과 시설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화보협회는 이 자료를 소방정책 및 화재보험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국내 손해보험사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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