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결혼’ 마약 밀반입 철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8 1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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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 37명 구속… 필로폰 6억상당 압수 한국 남성과의 위장 결혼을 위해 입국하는 중국 여성들의 화장품 등 혼수품에 필로폰을 감춰 다량 밀반입,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국내 마약 판매 총책 김 모씨(47) 등 3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 투여자 최 모씨(40)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 여성 모집책 윤 모씨(52)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 184g, 시가 6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김 모씨 등은 지난 3월 대구에 결혼상담소를 차려 놓고 돈이 필요한 남성들에게 300여만원을 주고 중국 여성과의 결혼을 알선했다.

김씨 등은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을 하기 위해 입국하는 중국 여성들의 화장품과 우황청심환 등의 내용물을 비우고 다시금 필로폰을 채워 봉합해 숨기는 방법으로 최근까지 필로폰 3kg, 시가 100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와 1.2kg을 판매한 혐의다.

국내 총 판매책 김씨는 말기 간암 환자로 경찰 적발시 구속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자신이 입원한 병실을 판매 거점으로 삼아 병원에서 직접 판매하는 등 병원 곳곳에 마약을 숨겨 놓고 전국적으로 판매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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