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22억횡령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6 1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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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학원, 경리담당 3명 구속… 비자금 행방수사 확대 학교법인 경민학원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수십억 상당의 국고보조금 등을 횡령한 경민대학 경리부장 이 모씨(45·여) 등 경민학원 경리담당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사장인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 학원 관계자 5명과 S건설 본부장 전 모씨(48) 등 건설업체 및 납품업체 관계자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1999년 1월 경민중고내에 급식소와 실습소를 설치하는 것처럼 꾸며 S건설로부터 허위서류 등을 제출받아 공사비 명목으로 국고보조금 300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올 6월까지 학교 교비 및 국고보조금 등 22억여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학교 물품 등을 구입하면서 납품업체 납품가격을 과다청구케 해 결재한 후 현금을 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쓰고 남은 국고보조금 등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구속된 이씨 등에게 ‘경민대학 학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사장인 홍 위원장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이 수사과정에서 ‘학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이사장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조성된 비자금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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