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씨 검찰 출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6 1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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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검사 명절떡값 전달 개입 의혹받아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6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이날 삼성그룹이 정치권 대선자금과 검찰 간부 상대 명절떡값을 건네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된 홍 전 대사를 소환했다.

홍 전 대사는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두, 미리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검찰에서 상세히 밝히겠다”는 짤막한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X파일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15명이 “홍 전 대사를 구속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여 홍 전 대사를 취재하기 위해 모인 취재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25일 ‘안기부 X파일’ 테이프 내용에 대한 보도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지난 1997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게 100억여원을 건네는 등 여야에 천문학적 규모의 정치자금을 자금을 제공하고, 검찰 간부에게 이른바 ‘떡값’을 전달하는 데 홍 전 대사가 관여했다”며 검찰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이학수 부회장과 함께 홍 전 대사를 특가법상 뇌물, 특경가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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