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市산하기관 감사자료 개인정보 상세공개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5 1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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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사업자 주민등록번호등 안지우고 제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가 위탁사업자의 주민번호 등 각종 개인신상정보를 고스란히 기재한 채 인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16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해당 기관 및 부서에서 제출한 각종 자료가 필요 이상의 개인 신상정보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는 것.

실제 서울문화재단이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는 재단 이사진의 개인정보는 물론, 문화재단과 계약을 체결해 각종 행사를 진행했던 업체 대표자의 주민번호까지 기재됐다.

‘Hi Seoul 페스티벌 2004’ 관련 각종 공문에는 화약류 관리책임자·작업자의 주민등록번호가 가감없이 기재돼 있으며, 행사에 참가했던 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을 수록하면서 주민등록번호 등을 지우지 않은 채 인쇄했다.

또 이강국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재단이 제출한 ‘이사진 경력 및 학력이력서’에는 이사진 15명의 가족 성명과 나이,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한 각종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실려있고, 주민등록번호 역시 기재한 채 인쇄했다가 급히 스티커를 붙여 이를 가렸다.

이밖에 유승주 의원이 요청에 따라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제출한 ‘잠실제1수영장 위탁료 징수 및 체납현황 및 위·수탁 계약서 사본’에는 위탁사업자인 서울시수영연맹 대표의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이 주민번호가 지워지지 않은 채 제출됐다.

이에 대해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사진의 경우 공인이라 인쇄후 스티커를 사용해 주민번호를 지웠다”며 “다만, 행사 참여업체 대표의 주민번호 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 지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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