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004년도 강화군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면 유 군수가 현금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총 1922만원이며 여기에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구입비용 356만원을 합하면 총액은 무려 2278만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업무추진비 9440만원의 24%에 달하는 액수로 이 중 강화경찰서 관계자에게 현금으로 지출된 것은 13회에 걸쳐 190만원으로, 현금으로 사용된 업무추진비의 10%에 가까운 액수가 격려금 명목으로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강화경찰서 소속의 강화, 길상, 내가지구대에는 각각 20만원의 격려금이 전달됐는가 하면 그 밖의 파출소, 출장소에는 10만원과 5만원씩의 격려금이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지난 2004년 4월30일 ‘실종자 수색 군경위문금’이라는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이 전달됐는데 당시 현금을 수령한 경찰은 영수증에 자필로 서명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또 “강화경찰서는 지난 5월 경찰 고위관계자가 지병으로 순직하자 고인과 일면식도 없는 강화군 관내의 기관장들에게 조의금을 요청해 도덕적으로 물의를 빚는 등 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상급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아울러 “인천경찰청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스스로 경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진정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사죄해야 하며 진정어린 반성만이 용서의 전제임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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