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반대국민연합과 서울시의회는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국회·시·구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도분할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위헌적 법률”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어떠한 외압에도 결연히 맞서 양심에 따라 소신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대회사에 나선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헌법을 수호하고 앞장서서 지켜야 될 정부여당이 교묘하게 이름만 바꿔 사실상의 수도이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 의장은 또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임박해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 뜻을 알고, 진정으로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다면 반드시 위헌판결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상철 수도이전반대국민연합 대표(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도 “헌법의 개정 없는 수도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름만 살짝 바꿔 또다른 수도이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해체시키고 북한 헌법에 통일수도를 평양으로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집회를 끝낸 참가자들은 서울시청광장에서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까지 가두행진을 펼쳤으며, ‘소신결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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