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식대 47% 부인 식당서 ‘펑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31 2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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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대, 업무추진비 집중분석…“지난해 1587만원이나 써” 시민단체가 유병호 강화군수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의 문제점을 집중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31일 평화와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도 강화군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집중 분석해 직위를 이용한 부당이득, 현금으로 지출된 각종 격려금, 선심성 업무추진비 사용 등의 문제점으로 나눠 3차례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또 “유병호 군수가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 ‘우리동네’에서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집중 사용해 커다란 파장이 예상 된다”며 “이는 최근 정부가 기관장들의 업무추진비를 점차 없애겠다는 정책변화를 언급한 가운데 드러난 사실이어서 그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천연대는 “행정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2004년도 강화군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살펴본 결과 유병호 군수가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짙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병호 군수가 지난 2004년도에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총 9439만810원으로 이중 식대로 사용한 액수는 총 103회에 걸쳐 3366만2250원이다.

이 가운데 유 군수는 총 식당 이용횟수의 32%에 해당되는 33차례를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우리 동네’ 식당을 이용했으며 그 액수만 해도 무려 1587만4000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식대로 지출한 47.2%에 해당되는 액수이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만일 유병호 군수가 이번 사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항변한다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격”이라며 “유 군수는 인천시민과 강화군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이번 조사결과가 유 균수가 ‘직위를 이용한 부당이득’에 해당된다고 판단, 인천시에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병호 군수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우리동네)이 내부시설 및 주차공간이 넓어 가끔 이용했을 뿐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이용한 것은 아니다”며 “타 음식점도 골고루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구봉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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