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유행성출혈열 환자 경기지역서 73명 발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31 1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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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지역에서 가을철 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와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등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추수가 시작된 9월부터 열성질환자가 급증 추세여서 농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58명이었으며 유행성출혈열 15명, 렙토스피라 5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법정 전염병 3군인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지난 11일 화성시에 성묘를 다녀온 회사원 A씨가 올들어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판명난 이후 화성 24명, 수원 18명 등 수원·화성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수원시 원천동 영통소각장 인근에서 밭을 경작하던 B씨가 쯔쯔가무시에 감염됐으며 C씨는 수원 망포동에서 감염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최근들어 도심지역까지 쯔쯔가무시증이 확산되고 있다.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6일에서 20일정도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지지만 물린 부위에 검은색 딱지가 앉으면서 점차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게 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자의 10%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행성 출혈열은 감기 증상을 보이다 오한·두통을 동반하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고령자들의 경우 사망률도 높다.

경기도 관계자는 “야외작업시 장갑과 장화를 착용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한다”며 외출시 돌아오면 옷을 털고 샤워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최원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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