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 추락 교통사고 3명 숨진채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30 2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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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군수 유병호) 해안도로에서 20대 청년이 친구 2명을 차에 태우고 가던 차가 도로 옆 농수로에 추락하면서 3명이 모두 숨졌다.

3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7시40분께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넙성리 해안도로 부근 농수로(깊이 1m, 폭 3m)에 전복된 엑센트 승용차 안에서 고 모(22·운전자), 윤 모씨(22)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농수로 안에 차가 추락해 뒤집혀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차에 타고 있던 고씨 등 3명이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새벽녘에 편도 1차선의 해안도로를 타고 광성보에서 강화읍 방면으로 가다 왼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로 옆 농수로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씨 등의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단 차가 농수로에 추락하는 과정에서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씨 등은 지난 28일 밤 친구 한 모씨(22) 생일을 맞아 강화읍에서 모임을 가진 뒤 숨진 윤씨 아버지(59) 승용차를 이용,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 위에 사고 차량이 급정거한 흔적(스키드마크)이 없고 다른 차와 충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문찬식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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