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노명우)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려는 것은 지방의회를 관변단체, 토호세력, 개발세력 등 수구기득권자들이 보수정당을 통해 지방권력을 계속해서 장악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과정은 공청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이라며 “4인 선거구 분할 결정을 취소하고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도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 자치구선거구획정위원회는 ‘기성정당의 나눠먹기식’ 선거구 획정을 전면 재검토 하라”며 “선거구 획정의 원칙과 절차,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울시당도 지난 24일 서울시획정위의 선거구 분할 결정은 헌법상 평등권과 정당활동의 자유, 선거권 등을 침해한 ‘게리맨더링’이라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특히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참여연대 등 정치개혁협의회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선거구획정 관련 긴급토론회를 여는 등 서울시획정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자치구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제3차위원회를 개최하고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으나, 반발에 부딪히자 당초 24일로 예정했던 결과 발표를 오는 31일로 연기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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