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편의 뒷전 버스사만 챙기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25 1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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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운행횟수 대폭 줄여 도민들 거센 반발 경기도가 도내 버스회사의 영업이익 등을 고려, 서울시 버스회사에서 도민 편의를 위해 6배 가량 늘렸던 운행횟수를 다시 원상복구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주민들은 서울시와 환승할인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도가 주민편의까지 발목잡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 대원여객은 지난 8월 30일 양주 삼숭동(LG자이 아파트)에서 서울시 종로까지 다니던 108번(구 9101번)버스의 운행횟수를 1일 63회로 늘렸다가 50여일 만인 지난 22일 10회로 줄였다.
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조치였으나 경기도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운행횟수를 늘렸다”며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도는 같은 노선으로 서울 노원역까지 다니는 도내 버스(7번)가 과다경쟁으로 운영실적이 저조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 출·퇴근 주민들은 도의 이같은 처사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버스환승 할인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도가 이제는 버스회사 이익을 위해 주민편의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안 모씨는 “유일한 광역노선을 줄여 이제는 출·퇴근을 자가용으로 하고 있다”며 “요금환승도 되지 않고 운행구간도 짧은 7번 버스 1개만 미어터져라 타야 하는 불편을 행정기관은 아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해 도내 버스의 운행횟수 늘릴 생각”이라며 “현재 관계기관 등과 협의 중에 있으나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금에 대한 환승할인 문제도 내년 초 쯤이면 해결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자이 아파트에는 최근까지 3500세대가 입주했으며, 내년 초까지 1500세대가 추가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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