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연봉 道 공무원보다 훨씬 높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23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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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7000여만원 받아 매년 예산을 타서 쓰는 경기도의 산하기관·단체가 임원들의 연봉으로 최고 7000여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 기관의 임원 상당수는 도 출신 퇴직 공무원들이어서 지나친 ‘전관예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3일 도와 산하기관·단체 등에 따르면 올 초 명예 퇴직한 간부 10여명은 대부분 산하기관에서 이사 또는 전문위원, 국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2~4급 공직생활때 받던 임금 보다 높은 연봉으로 채용됐다.

2급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경기녹지재단 사무처장으로 채용된 A씨는 무려 7100여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보수규정상 2급 공직자의 월 급여는 290여만원(최고호봉 기본급 기준)에 불과하다.

3급에서 명예퇴직 해 경기관광공사 간부로 간 B씨도 연봉이 68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앞선 공직생활 동안 월 270여 만원을 받고 생활했다.

이와 함께 경기바이오센터 행정본부장 C씨는 6600여만원, 대진테크노파크 국장 D씨는 6000여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고 있다.

이들이 3~4급 공직자였음을 감안하면 2배 가량의 대우를 약속받고 영전(?)한 셈이다.

그러나 이처럼 임원 연봉수준이 높은 산하기관 대부분은 도에서 매년 출연금과 민간경상비 등을 보조받고 있다.

올해 도가 지원한 내역을 보면 ▲경기테크노파크 8억여원 ▲경기관광공사는 50여억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35억여원 ▲경기녹지재단 28억원 등이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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