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천항 4부두의 컨테이너 반입량은 20%, 반출량은 40% 가량 감소하는 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과 선광컨테이너부두가 개장 전이어서 피해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컨테이너를 전문 처리하는 두 부두의 개장으로 파업 돌입시 수출화물 반출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화물연대 미가입차량에 대한 운송방해, 도로 점거 등 장기간 운송이 불가능할 경우 항만 마비 사태까지 우려될 것으로 인천해양청은 보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5톤 이상 화물차 2691대 중 680대 가량이 화물연대 회원의 것이며 건설교통부에 등록된 컨테이너 트레일러는 2021대 중 500대 정도가 화물연대 소속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해양청은 화물연대의 집단행동 준비 단계, 총 파업 예고 단계, 집단 파업 단계 등 3단계로 총 파업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우고 화물 수송 파행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양청은 또 총 파업 예고 단계에서는 컨테이너야적장 적재 단수를 4단에서 5단 내지 6단으로 확대하고 총 파업 돌입시에는 경찰, 군부대, 지자체와 협조해 주요 물류 거점에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군 컨테이너 트레일러 및 운전병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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