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덤프연대에 이어 화물연대와 레미콘연대도 최근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와 시행사 등에 따르면 의정부 녹양동 녹양택지조성공사의 경우, 파업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대부분의 작업이 중단됐다.
동양고속 관계자는 “덤프연대 파업으로 도로 포장용 골재를 실어 나르지 못해 도로개설 작업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구내 작업을 하던 덤프 3대 마저 운행을 중단, 현재 포크레인 작업만 조금씩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차 파업 때 덤프연대 노조원들의 항의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파업이 시작되는 날 아예 덤프관련 작업을 중단했다”며 “레미콘연대까지 동참할 경우, 작업은 그야말로 올 스톱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고속외곽순환고속도로 제4공구(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의정부시 호원동간 3.97㎞) 구간도 터널 굴착 등 모든 작업이 정지된 상태다.
공사현장에는 굴착작업에서 나온 흙더미와 암석들이 쌓여 높은 언덕을 형성했고 덤프와 포크레인, 레미콘 차량 등 건설 장비들은 가동을 멈췄다.
GS건설 관계자는 “하루평균 30여대를 운행하던 덤프가 멈춰서면서 굴착을 해도 흙더미를 실어 옮길 덤프가 없다”며 “그렇다고 놀 수는 없어 등산로 차단 철조망 설치 등 주변 작업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 건설현장도 토사와 자재운반 작업을 하던 덤프 운행을 중단하면서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에 다시 공사가 중단됐다.
전국운송노조 덤프연대 경기북부지부 조합원 3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매일 의정부시 장암동 골재공장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북부지역 건설현장을 순회하며 덤프기사들의 파업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덤프연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경기북부 주요 파업현장은 고양시 일산 SK-MB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공정 1·2·4공구, 하남시 서하남~고골 도로공사, 양주시 백석 공영 반입·출 금지, 서울서북~파주 LCD 공사장 등이다.
/의정부=최문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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