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은 17일 성명을 통해 “전국적으로 폐기물재활용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연수구가 재활용센터를 폐쇄하려는 것은 정부의 폐기물재활용 정책과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재활용센터는 대형 폐기물에 대한 유일한 재활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재활용센터가 폐쇄되면 결과적으로 대형폐기물을 또다시 많은 비용을 들여 폐기해야 해 혈세가 낭비된다”고 주장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또 “알뜰 장터나 중고물품센터 등은 대부분 의류, 도서, 완구류 등 소형 재활용물건이나 전자제품에 편중돼 있어 대형가구 및 대형 백색가전에 대한 재활용대책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정부는 환경부 훈령을 통해 1구 1재활용센터 설치를 권유, 전국적인 폐기물재활용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재활용센터 폐쇄는 정부의 정책과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최근 각종 중고물품센터의 난립으로 재활용센터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업체에 대한 특혜논란까지 일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재활용센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별도의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방안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1996년 인천에서는 최초로 재활용센터 설립을 지원키로 하고 민간업체인 ‘생활자원재활용협회’를 선정, 공유재산 부지(300㎡)를 임대해왔으나 최근 이곳에 자원봉사센터를 짓기로 결정하고 ‘계약연장 불가방침’을 재활용센터측에 예고 통지했다.
인천=문찬식 신재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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