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전문 위조단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3 1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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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조단과 짜고 1000만원 부당이득 챙겨 지명수배 사실을 은폐하려는 사람과 대기업 승진시험 대리응시를 위해 신분증 위조를 부탁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해 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3일 중국 위조단과 짜고 신분증을 위조한 오모씨(26)와 이를 판매한 장모씨(32)를 공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신분증 위조를 부탁한 유모씨(25)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지난달 17일께 중국 북경에서 신분증 위조전문가 한모씨(35·미검)에게 위조기술을 배운 뒤 지난달 23일께 인터넷 모 카페에 ‘서류만 전문적으로 작업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신분증을 의뢰한 유씨 등 6에게 개당 40만~8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해 준 혐의다.

이들은 경찰이 확인한 6명 이외에 총 18매의 신분증을 위조해 모두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신분증 위조를 요청하는 사람들과 e-메일, 전화 등을 통해 중국에서 접수 및 상담을 한 뒤 의뢰인의 정보를 다시 국내 사무실에 전달해 위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 등에게 신분증 위조를 부탁한 사람들 가운데는 대기업 승진 영어시험에 대리응시를 위해 주민등록 위조를 부탁한 A사 조모씨(36·대리)와 노숙자 사진으로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통장분실재발행 수법으로 자신의 아버지 통장에서 돈을 인출 김모씨(25)도 있었다.

또 이모씨(24.여)는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면서 여대생으로 보이기 위해 학생증과 주민등록증 위조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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