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권 안전대책 세워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2 2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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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녹양초교 학부모회 가두시위 경기 의정부시 녹양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시민단체, 주민 150여명은 12일 정오 녹양동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통학권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행진에서 “지난 4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녹양동사무소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졌다”며 “시와 경찰은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녹양초교 주변은 택지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덤프트럭 등이 총알처럼 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안전대책은 전혀 찾을 수 없어 아이들은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과속방지턱 설치 등 물리적 안전장치와 학교주변 의무적 감속운행이 법제화되어야 함에도 현재는 신호등만이 있을 뿐”이라며 “녹양동 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이런 현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조만간 교통안전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학부모, 주민 등을 상대로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000명 서명을 받아 이번 주 안으로 시와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녹양초교를 출발, 새마을 금고, 녹양 천주교 성당을 거쳐 사고 현장까지 5㎞를 가두 행진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교통경찰 3명을 현장 주위에 배치했으나 다행히 물리적 마찰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발생 원인 중 하나였던 공사장 펜스를 철거하도록 시행사측에 요청했다”며 “향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 교통경찰 등을 배치,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2시30분께 녹양동 녹양사거리 앞에서 A군(8)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양주방면으로 달리던 경기86사XXXX호 1톤 트럭(운전자 정 모씨·35)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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