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양계농가 울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2 2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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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소비 줄고 닭값 작년보다 50% 폭락 조류독감의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폭락해 경기북부 지역 양계농가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북부 일선 시·군은 최근 러시아와 몽골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1일 도청 제2청사에서 고양, 포천 등 9개 시·군 관계자와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활동 강화 등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농림부도 오는 14일 겨울철새를 통한 조류독감을 방지하기 위해 예보를 발령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동안 철새도래지와 민통선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1250여농가 중 18농가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33만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사례가 있어 농가마다 하루 3~4차례씩 방역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여파는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10월들어 육계시세가 1kg당 1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0원과 비교해 50%정도 하락했고 하락폭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미 닭고기 가공업체들은 닭 값이 곤두박질치면서 출하가격도 떨어져 적자상황에 접어들었다.

경기북부지역 양계농가들은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소비심리가 위축돼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촉진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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