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건 수사 일괄 발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2 1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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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빈 검찰총장, 강정구 교수 문제 “법의 잣대로 처리할터” 김종빈 검찰총장은 12일 불법 도청사건 수사와 관련, YS 및 DJ시절의 도청 의혹, 삼성 X파일 사건을 일괄적으로 묶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기자단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도청 수사와 관련, “X-파일 수사과 관련해 검찰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수사는 뚜벅뚜벅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청 수사는) 대선자금 수사보다 어떤 점에서 무게가 더 큰 수사”이며 YS 및 DJ시절의 도청 의혹, 삼성 X-파일 수사 결과를 묶어 일괄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총장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의 도청수사에서 DJ 정부 시절 도청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주로 발표된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그는 또 ‘테이프 내용에 대한 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수사(도청수사)가 끝나면 자연히 밝혀질 것”이라며 “수사 여부는 총장이 하든 서울지검장이 하든 검찰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총장은 ‘한국전쟁은 북한의 통일전쟁’ 등의 발언으로 구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와 관련해서는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강 교수 사건은 이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고, 저쪽으로 가는 사람이 눈에 띈다”며 “그런 것을 떠나서 헌법 정신과 실정법 내용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 교수 사건은) 앞선 송두율 교수 사건 처럼 법이 아닌 감정의 문제로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 잣대이며 검찰은 실정법을 따지면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떡값 의혹으로 대검 감찰부의 조사를 받은 홍석조 광주고검장과 관련해 김 총장은 “고발 내용대로 뇌물 알선이든 알선 수재든 돈이 전달됐다 하더라도 공소시효나 징계 시효가 모두 지났다”고 설명했다.

또 “(홍 고검장이) 조직내 사람이기 때문에 진상을 알아보는 것”이라며 “떡값 의혹에 대한 진상 파악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와야 풀어지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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