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민노당 최순영 의원에게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교육경비보조금’ 현황을 보면 지난 2001~2004년 서울시내 각 구청이 해당지역 교육청에 지급한 교육경비 보조금액은 735억9000만원으로 강남구가 177억7000만원을 지원한 반면 강북구는 8억9000만원을 지원해 강남구의 1/20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강북구청의 2003~ 2006년간 구정발전 4개년 계획서 중 ‘지방세의 3% 범위 내에서 연차적 확대 지원하겠다’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계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도 없음은 교육복지 확충 의지와 계획의 부재를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민노당은 또 “강북구청은 주민들의 교육복지확충 요구를 외면하고 중복성이 짙은 문화행사 및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운동 등에 대한 이중지원을 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지출예산을 절감해, 그 예산으로 교육경비 보조금을 확대해 교육복지를 확충할 것을 요구하며 시급히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계획성 있는 지원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북구 관계자는 “강남구와 강북구의 인구, 예산, 학교 수 등의 차이를 고려해 볼때 교육경비만 놓고 절대수치로 판단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구는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56개교에 중기재정계획에서 제시했던 금액에 대해 총 7억2500만원을 이미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문화관련 예산과 교육경비와는 분야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교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며 “구의 자연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관광산업의 분야로 문화축제를 통해 친환경 문화도시 강북구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공교육비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해서 구는 “학교 교육비는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보조금 및 지원금, 학교발전기금을 합친 것으로 사실상 이 가운데 예산 격차의 가장 큰 요인은 학부모 부담 교육비”라며 “이 문제는 구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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