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노동조합과 축협중앙회노조는 “농협중앙회가 정부 지원 없는 순수 민간단체이고, 농림부, 감사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철저한 감사를 받기 때문에 국회 감사는 중복·중첩감사다”며 국정감사를 거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도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는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국회의원들의 한 건주의성 언론플레이가 이뤄진다”며 국정감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농협의 전국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 위에 군림하며 농민과 지역농협에 지원을 등한시한채 영리만 추구한다”며 “시군지부 폐지와 신경분리가 필요하다”며 시위를 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0시경에 맞춰 노조는 확성기를 통해 노동가를 틀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국정감사는 정시에 시작하지 못하고 10여분 늦게 시작했다.
국정감사 전에 정대근 회장의 증인 선서 순서가 이어져야 했으나 국회의원들은 정 회장의 사과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방호 의원은 “국정감사를 다녀봤지만 국정감사장 입구에서 데모를 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감히 신성한 국정감사장 앞에서 데모를 하다니 책임자의 사과와 방지 대책을 먼저 듣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장 나가 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토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근 회장이 사과를 하는 선에서 일단락되고 농협 국감은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속개됐으나 여전히 농협중앙회 앞에서는 상소리가 섞인 노조의 주장이 확성기를 통해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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