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밀수·유통 12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05 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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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가 19억원어치 성인용품도 중국서 들여와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 광역수사단은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칙칙이 등 성인용품 15만점(시가 19억원 상당)을 중국으로부터 몰래 들여와 가짜상표와 가짜포장용기에 담아 전국유통망을 통해 판매, 부당이득을 취해오던 조직을 검거하고 성인용품 12종 4만7600점(시가 6억2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총책 박 모씨(40)는 주로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산 가짜비아그라, 씨알리스, 흥분제, 칙칙이 등 12종에 이르는 성인용품을 들여와 10여명의 중간수집책을 통해 수거했다.

수거된 물품은 인천시내 모 원룸 2개를 빌려 국내제작 가짜 상표 및 포장용기에 30정 단위로 담아 퀵서비스와 택배회사를 통해 전국 70여개 성인용품 잡화점과 약국 등 중간 판매점에 탁송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중간 판매점에서는 박 모씨가 지정한 차명계좌로 비아그라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정에 2000~3000원으로 계산해 송금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1정당 1만원~1만5000원에 판매, 폭리를 취해 왔다.

이에 해경은 전국 12개 해양경찰서와 공조해 중간판매상, 공급책 신병확보를 위해 수사진행 중에 있으며 총책 1명, 공급책 1명, 판매상 10명을 검거했다.

박 모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서울 구로구에서 가짜비아그라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을 따돌리기 위해 8살짜리 어린 아들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하고 지방에서 송금하는 중간판매책의 경우도 장애인 등 타인의 차명계좌를 사용했으며, 휴대폰은 외국인명의의 일명 대포폰 3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경은 피의자 3명을 조사중에 있으며 압수 물품은 증거로 보관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여객선을 통한 가짜비아그라, 씨알리스 등 의약품이 대량 밀수입돼 전국적으로 불법 유통돼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해상을 통한 밀수입 단계서부터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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